
부마·모마·닉스 같은 용어는 확률과 경향을 읽는 언어일 뿐, 개별 말의 성적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 혈통표가 쉬워진다.
경주마 혈통표를 처음 펼치면 같은 이름이 세대마다 반복되고 부마·외조부·닉스 같은 낯선 말들이 쏟아진다. 하지만 구조는 생각보다 단순하다. 아버지, 어머니, 어머니의 아버지 순서로 세 자리만 찾으면 나머지는 그 틀이 반복될 뿐이다. 이 목록은 씨수말·번식암말의 역할부터 전형제·반형제, 인브리딩·아웃크로스, 닉스와 도살브 표기까지 혈통표에서 실제로 마주치는 용어를 순서대로 풀었다.
용어를 외우기보다 혈통표를 하나 펴놓고 대응시켜 보는 게 빠르다. 그리고 어떤 용어도 특정 말의 실력을 보장하는 공식이 아니라 확률과 경향을 설명하는 언어라는 점을 기억하면, 유명 씨수말 이름 하나에 휘둘리지 않고 표를 읽을 수 있다.



